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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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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해봐요

  • 박선타
  • 2017.02.16 오후 04:20

우리 함께 해봐요

 

대다수의 교회들이 새 성전을 지어서 입당하면

소문난 목사님을 모셔다가 부흥회를 개최합니다.

주변에 교회를 알리고, 다른 교회에 다니는 분들을 불러서

늘어난 좌석을 채우기 위한 목적과 헌금을 모으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다고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은혜가 가장 필요한 때인

성전을 짓기 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성전을 짓고 나서 하는 데는 아무리 좋은 명분을 붙여도

그것은 변명처럼 보입니다.

성전을 짓느라고 고생한 성도님들을 축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성도들을 가장 잘 아시는

담임목사님이 축복을 해주셔도 성도님들은 충분히 기뻐할 것입니다.

사실은 저도 새성전에 입당한 후 부흥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것은 인간적인 의도가 다분한 행사로 보여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보다는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말씀선포에 더욱 집중해서,

성도님들이 이전보다 더 은혜롭고 감격적인 예배를 경험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처음으로 준비하는 감격의 날 축제에 대해서도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늘어난 좌석을 채우고 성도수를 확장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라고 오해하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총동원 전도주일이라는 표현을 바꿨습니다.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강제적인 뉘앙스가 풍겨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말 바라는 것은 먼저 우리들이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맛보고,

복음이 주는 자유와 해방을 경험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희락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복을 나만 누리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해서

주변에 내가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 사람을 이 행복의 자리에 초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틀을 감격의 날이라고 정했습니다.

나를 감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감격하게 하실 수 있기에,

우리는 또 다른 감격의 물결을 기대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친구를 초청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누림으로 일어나는 자연적인 전도. 이것이 주님과 저의 바램입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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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함께 해봐요
  • 2017-02-16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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