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의 의미

한 때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끼친 소설 [갈매기의 꿈]은 리차드 바크가 저자입니다.  

그는 원래 소설가가 아니고 공군조종사였습니다. 그가 오랜 공군조종사 생활을 하며 망망대해에서  

갈매기를 관찰하다가 두 종류의 갈매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종류는 배의 주위를 맴돌면서 갑판에서 겨우 300m 정도 밖에 날아가지를 않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갈매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갑판에 먹을 것이 있고 빵 부스러기며 기타 음식 조각들이  

떨어져 있기에 300m이상을 날아갈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지요.  

이런 갈매기들은 언제나 배 주위를 맴돌면서 빵 부스러기들과 몇 조각의 음식으로 만족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넓은 바다도 날아가 보지도 못하고, 바다에 있는 물고기들도 낚아채서 먹을 줄도 모릅니다.  

주어진 능력껏 살아가지를 못하고 현실로만 살아갈 뿐입니다.  

다른 종류의 갈매기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날기 위해, 멀리 높이 날아다니기 위해 존재하는 갈매기입니다. 

그들은 눈만 뜨면 비상 훈련을 합니다.    

때로는 먼 바다위로 수평선을 향하여 날아가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바다에 물장구를 치면서 저공비행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태양을 직시하면서 쏜살같이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수직 비행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분명히 자기 날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아는 갈매기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매기에게 날개를 붙여 줄 때에는 겨우 300m 내외만 맴돌면서 빵 부스러기나 주워 먹고 살라고  

날개를 붙여 주시기는 않았을 것입니다.  

날개의 의미는 잘 날아다니기 위하여, 멋있게 비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멀리 멀리 높이, 높이... 그래서 바다의 싱싱한 많은 고기들도 낚아 먹고,  

또 날개가 날 수 있는 최고의 단계까지 날아다니며 드넓은 창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라고  

멋진 날개를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귀중한 교훈입니다.  

갑판위의 빵 부스러기에 매어 신령한 영적 세계의 기쁨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가지고 살지 않으면,  

이 세상 갑판에서 빵 부스러기나 주워 먹고 살다가 죽는 300m 갈매기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여러분이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엡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