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배와 말씀교회 안내예배와 말씀성도의 교제교육 부서남전도회여전도회교구/사역코이노니아

 

한 번 더

  • 박선타
  • 2016.04.22 오전 09:46

한 번 더

 

아내가 남들에게 저희 부부를 소개할 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는 권태기를 몰라요!”

권태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지 못했을 때는 아내의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권태기로 정말 힘들게 지내는 부부를 보고나서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 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아내가 곁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남편의 연약함과 자신의 연약함을 알지만 그로인해 '못 살겠다'고 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적응하고 견디어 내며 자리를 지켜내고 이겨내 주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돌아 보건데 아내가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바로 아내를 만나게 하신 일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내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저에게 주신 일입니다.

저는 아내를 얻기 위해 편지를 썼습니다. 답장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나보지? 다른 남자친구가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며 낙심하고 단념할 수 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한 번 더 편지를 썼습니다. 그래서 답장을 받게 되었죠.

아내가 퇴근하고 오는 길에 미리 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오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런 일정이 생겨 퇴근이 늦어진 것이죠. 실망하고 단념할 수 있었지만 저는 다음 날 또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아침에 약수터에 같이 물을 뜨러가자고 제가 제안했을 때 바로 승낙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제안했고, 또 제안했고 그래서 마침내 승낙을 받아내

아침 데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어서 제가 있는 서울로 올라오라고 전화를 했는데 바빠서 올수 없다고 거절 당했을 때

저는 한 번 더 전화했고 또 전화해서 마침내 서울의 데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한 번 더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아내와의 연을 이루게 되었고  

결국 하나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이 '한 번 더'의 마음을 주셔서 아내를 얻게 해주셨고  

아내와 함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신 것이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 많은 분들은 빙그레 웃으며 나도 그랬는데라고 말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금도 그 자세로 살고 계신지요? 지금도 한 번 더 시도해보고,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계신지요?

일터에서, 사명의 자리에서 한 번 더!”를 외치며 다시 해 보고 계신지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연애하는 자세로 해 보라!” 오래전에 읽은 책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예전에 그랬는데가 아닌 지금도 그런데가 되면 좋겠습니다.

한 번 더의 시도가 저에게 아내를 얻게 했고 그로인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었듯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한 번 더노력하는 그 시도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게 되고  

그로인해 더욱 행복한 삶을 살게 되겠죠. 

한 번 더’ ‘한 번 더를 외치며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계속 도전하고 두드리는 자세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박선타 목사

 




 강민희

2016-04-22 13:57

한 번 하고 포기할 거면 시작도 안하죠
번번히 차인다 하더라도 다시 시작해야죠
더불어 살기 위해선 내가 한 번 더 도전해야죠(3행시)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한 번 더
  • 2016-04-22
  • 박선타
  • 1
  •  착상
  • 2016-04-17
  • 이지훈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