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배와 말씀교회 안내예배와 말씀성도의 교제교육 부서남전도회여전도회교구/사역코이노니아

 

김치교회

  • 박선타
  • 2023.02.08 오전 08:20

김치교회

 

광고 카피. [덜 익어도 맛있고, 잘 익어도 맛있고, 폭 익어도 맛있는게 김치]

믿음도 그렇지 않을까? 많은 목사님들이 성도들에게 제발 변화 좀 되라.”

제발 좀 성숙해져라.” 하는데, 나도 옛날에는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다. 목사 개인의 욕심일 뿐이다.

성도입장에서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죄송하다.

믿음이라는 열매가 덜 익으면 덜 익은데로 귀하고,

잘 익었으면 잘 익은대로 귀하고, 폭 익었으면 폭 익은데로 귀한 것이다.

그냥 열매가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것만으로도 귀하고 사랑스럽다.

어떻게 사람이 다 똑같을 수 있는가?

사람은 1,000원을 넣고 누르면 캔커피가 나오는 자판기가 아니다.

1년 믿으면 이만큼 변화되고, 훈련을 받으면 구역장이 되고,

시험을 치루면 전도사가 되고 그런게 사람이 아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고, 양이 다르고, 이해 하는게 다르고 적용 하는게 다르다.

어떤 분은 포도일 수 있고, 어떤 분은 복숭아일 수 있고,

어떤 분은 수박일 수 있고, 어떤 분은 딸기일수도 있다.

저마다 크기가 다르고 모양과 색깔이 다르고 맛이 다르며,

맺히는 시기도 다르고 기간도 다르다.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참아주고 믿어주고 바라고 견디는 것이 사랑이다.

그것이 주님의 마음이다. 열매가 된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특하다.

그런데 이 모든 열매가 이렇게 다양하고 다르지만, 공통점은 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번쯤은 울어봐야 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한번쯤은 울어봐야 한다.

얼마나 믿었건, 얼마나 다녔건, 한번쯤은 울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적든 많든 한번쯤은 가슴 찡하게 주님 사랑을 느껴본 경험은 있어야 한다.

설교를 들을 때든지, 찬양을 부를 때든지, 혼자 기도를 할 때이든지,

한번쯤은 가슴에서 무언가가 뜨겁게 올라오는 경험을 해봐야 한다.

그래서 정말 하늘의 기쁨, 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하늘의 기쁨을 맛보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예배당을 나서 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무제
  • 2023-02-17
  • 박선타
  • 1
  •  김치교회
  • 2023-02-08
  • 박선타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