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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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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 박선타
  • 2024.04.20 오전 06:50

[나무는]

 

나무는

아무 말도 없는데

저렇게

잘도 자란다.

위를 향해 올라가고

옆을 향해 가지를 뻗는다.

 

나무는

아무 말도 없는데

저렇게

조화를 이룬다.

넓은 그 품 아래서

민들레도 활짝

잡초들도 활짝

영산홍도 활짝

초록 물결이 강처럼 평온하다.

 

나무는

아무 말도 없는데

저렇게

맑은 공기로 환경을 깨끗하게 한다.

밤새도록 쉬어낸 너의 숨이

혼탁한 나의 숨을 정화하고

오염된 환경을 갱생한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아무도 모르게 너는 살지만

그 자람이 숲을 이루고

그 조화로움이 들을 채우고

그 맑음이 만물의 호흡이 되니

모두가 너 없이는 살 수 없구나.

 

십자가 나무도 그랬는데

우리들의 믿음의 나무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 말도 없는데

잘 자라고

잘 조화롭고

맑고 깨끗하게 잘 살아서

자신이 세상에 있음을

너처럼 알리면 좋겠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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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는
  • 2024-04-2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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