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서 이번에는 다윗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에게도 다시 맹세하게 했는데 이것은 그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였기 때문이었다.>(사무엘상 20:17)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에서 요나단의 마음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였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시어 자기 몸을 십자가에서 주었던 그 사랑을 그대는 가지고 있는가?

나는 그 사랑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아멘!

오늘은 함석헌 님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옮겨봅니다.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不義)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며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그러면 내가 나가서 마치 과녁을 보고 쏘듯이 그 돌무더기 앞에 화살 셋을 쏘겠다.

그런 다음 내가 아이 하나를 보내 그 화살들을 주워 오도록 하겠다. 만일 내가 '화살이 이쪽에 있다.

가져오너라!' 하거든 너는 돌아오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는 한 네가 안전하고 무사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면 너는 즉시 떠나라.

이것은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는 표이다.>(20~22)

요나단은 사울의 마음을 알아본 후에 다윗에게 화살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합니다.

요나단은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면 너는 즉시 떠나라.

이것은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는 표를 나타냈습니다.

결국에는 사울에게 충성스러운 다윗도 그를 미워하여 죽이려는 사울을 떠납니다.

인생의 화살은 어떤 목표를 행해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방향이 틀렸다면 되돌아오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부산에 가는 차표를 샀는데 광주행 기차를 타고 있다면 빨리 바꾸어서 타야 합니다,

인생에서 성공이라는 목표보다 더 소중한 것은 올바르게 가는 방향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따라가야 할 길이며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면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아멘!

<그때 도마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고 있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가지 못한다.>(요한복음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