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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전도글 2

  • 박선타
  • 2017.04.14 오후 05:01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삽니다
예수를 만나고서도 나는 한참이나 그 분을 몰랐습니다.
잘 되어가던 일이 막히기 시작했을 때 갈 길을 알 수 없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 분의 이름을 부를 줄 몰랐습니다.

언제부터라 정확히 짚을 수는 없어도 난 예수와 함께 걷고 있었고,
이젠 내 자아가 무너지려 하면 잠시의 당황스러움을 추스르고서
나는 기쁨으로 무너집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비밀이 그 일 뒤에 숨어있음을
내 영혼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게 지켜온 자존심과 나도 모르게 잡고 있던 욕심을
헌 옷 갈아입듯 벗을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내 무너진 자리에서,
감추어진 풍요가 마침내 드러났던 것을
내 영혼이 경험한 까닭입니다.
나는 그렇게 오늘도 기쁨으로 죽음을 선택합니다.

죽어보지 않고서는 죽음을 알 수가 없고,
다시 살아보지 않았기에 부활을 알 수는 없으나,
예수님의 사랑을 믿기에 보이지 않는 내가 죽어지고
전혀 다른 차원에서 눈을 뜨는 이 작은 부활을 경험하며
나는 조금씩 천국의 맛을 봅니다.

이 천년 전,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그 죽으심과 부활을 훗날 육체가 죽고
천국에서 눈을 뜨는 날 완전히 경험할 수가 있겠지만,
오늘 죽고 다시 사는 기쁨 속에서 그 또한 맛보기를 해 봅니다.

예수 믿으세요.
날마다 새로운 행복 속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이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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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보 전도글 2
  • 2017-04-14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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