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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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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 박선타
  • 2018.05.26 오후 07:22



축사

 

아름다운 날,  평생에 기억될 뜻 깊은 날에

목감 신도시 두란노 교회의 새성전 입당 축사를

존경하는 목사님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바칩니다.

 

일찍이 수암동에 계실 때에 처음 방문했던 아름다운 수암 중앙교회를 기억합니다.

빼어난 바위가 많아 수암동이라 이름 붙여진 그곳에서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빼어난 말씀을 먹고 자란 성도님들이

바위덩어리처럼 우람하고 단단해진 믿음을 가지고

큰일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처럼 이 곳 목감에서 큰일을 저지르셨군요.

목감.

달고 맛있는 감나무를 많이 기른다는 뜻을 지닌 이 비옥하고 풍성한 땅에서

저질러야할 큰 일이 무엇이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나갈 때 광주리 안에 한 아름 가득 담겨있는 실과가

자랑되고 뿌듯함 되듯

동글동글 탱글탱글,

한입 성큼 깨물어먹고 싶은 감 열매 담고 담아

천개 만개의 광주리에 넘치게 담고 담아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신 주님의 마음 흡족하게 해 드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푸라기 꼬아 엮은 광주리

나뭇가지 굽혀 엮은 광주리는 여기저기 많은데

눈물이라는 씨줄에 피땀이라는 날줄을 엮어 만든 광주리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군요.

그 눈물의 짠맛 깊고

그 피땀의 향취 진하여

천안까지 바람을 타고 날아왔습니다.

 

퍼붓는 장대비보다 더 퍼부었던 옥상의 고인물 퍼내기 역사와

산 같던 공사비보다 더 산 같던 헌금 드리기 역사와

꽁꽁 언 눈얼음도 녹아내리게 했던 매일 밤의 기도 대장정과

아픈 다리 잡아끌며 수만 번 수억 번 오르내리셨던

목사님의 선명한 발자국 위에

교회건축의 새 역사가 이곳에서 쓰여 진 것입니다.

 

깊은 산 낙엽들이 쌓이고 쌓여 거름된 곳에서

가장 좋은 양분 먹고 자란

가장 멋지고 튼튼한 나무가 나오듯이

가장 아름다운 뜻을 위해

가장 아름다운 헌신을 쏟으신

가장 아름답고 멋진 여러분들이 계신 이곳에서

가장 멋지고 튼튼한 교회부흥의 새 모델이 나올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조용히 떨어지는 예수님의 눈물소리가 잔물결처럼 일렁입니다.

바람이 불어와 사뿐히 내려앉듯 성령님의 임재가 충만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감격 안겨주신 여러분.

이런 희망 보게 하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제 행복하십시오.  

거룩한 즐거움으로 기뻐하십시오.

가슴 벅차오르는 환희의 노래로 합창하십시오.

목사님과 성도여러분은 이미 하늘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이요 기쁨입니다.

또한 최고의 기대주요 가장 높은 희망의 봉우리입니다.

 

천안 두란노교회 담임 박선타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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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
  • 2018-05-26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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