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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컨디션

  • 박선타
  • 2017.09.28 오전 10:44

영적 컨디션

 

추석연휴기간이 10일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여행이 떠오릅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교역자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바쁘게 건축일정을 소화하고, 아파트 입주기간동안 전도를 해야해서

쉼도없이, 휴가도 없이 달려왔기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네요.

처음에는 아내와 둘이 여행을 떠나려고 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서해안 일주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마음이 울적하고 무거울 때마다 찾았던 서해안 바닷가.

갈 때마다 마음의 무거움을 덜어내고 와서 미안하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가서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면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역자 회의 때 양해를 구하고 추석연휴기간동안 새벽기도회를 쉬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한 주 후에 생각해 보니 제가 조금 경솔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도들 중에는 추석과 상관없이 기도해야하는 제목이 있는 분들이 계시고,

누군가는 영적인 파수꾼이 되어 성도들이 무사히 연휴를 보내고 돌아오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저 자신이 영적 컨디션을 계속 이어가야할

필요가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깊이 휴식과 여행에 빠져 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적인 감각이 무디어지고,

다시 기도의 자리에 나오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일주일간의 쉼 때문에 더 소중한 영적컨디션이 무너진다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광고했고,

연휴기간동안도 변함없이 새벽기도회와 모든 예배를 이어가려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쉬지않는 것은 아닙니다. 틈틈이 가족과 바람도 쐬고

산소도 다녀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목사로서 있어야할 영적이고 신성한 자리인

기도와 예배는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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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적 컨디션
  • 2017-09-28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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