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배와 말씀교회 안내예배와 말씀성도의 교제교육 부서남전도회여전도회교구/사역코이노니아

 

목사님 사랑해요

  • 박선타
  • 2016.12.09 오후 04:47

목사님 사랑해요

 

한 달간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생각났던 것은

우리 성도님들의 얼굴입니다.

예수님을 닮아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가진 우리 성도님들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 온 천사들입니다.

마음도 미소도 말도 행동도 다소곳한 예수님의 옆모습을 보여주는 실루엣입니다.

지난주에 그렇게 행복한 재회 속에서 예배를 드린 후 식당엘 내려갔는데,

어느 흰옷을 입고계신 성도님께서 두 팔을 활짝 벌려

목사님 사랑해요!”하고 저를 안아주셨습니다.

순간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지며 울컥 눈물을 쏟을 뻔 했습니다.

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알기에 그 큰 사랑의 환영인사가 한없이 따뜻하고 고맙게

여겨졌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뭐라고 이렇게 반겨주시나...”

사랑의 은혜를 받았으니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을 내야겠다고

다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제는 행복 아카데미 수업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다가

나이 많으신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손을 내밀어 집사님~~”하며 다가서 꼭 안아드렸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집사님 사랑해요.”

많이 보고 싶었던 저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질 못하고 그냥 사랑한다고만 했습니다.

돌아서서 가시는 집사님은 눈물을 훔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울었습니다.

사랑은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입니다.

그 무엇이 목사를 행복하게 할까요? 인기, 명예, , 권력?

아닙니다. 아닙니다. 목사를 사랑해주는 한 영혼이 목사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 한 영혼을 위해 목사는 목사의 길을 걸어갑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사들을 제 곁에 이렇게 많이 보내주셔서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목회하게 하시니

그저그저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목사님 사랑해요
  • 2016-12-09
  • 박선타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