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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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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곤

  • 박선타
  • 2016.06.10 오전 08:23

파라곤

 

어느 유명한 설교자가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설교를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없다면 당신의 설교는 실패한 설교다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집중된 설교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입니다.  

한 단어라...” 설교뿐 아니라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인생. 

명약관화 (明若觀火)라는 말처럼 밝게 드러나는 목적이 있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멋진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 주간 파라곤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르네상스를 완성시킨 거장 미켈란젤로가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벽화를 미술계의 파라곤으로 꼽습니다.

조각가인 그가 처음으로 그린 그림인데 그 그림이 그림세계의 파라곤이 된 것이죠.

파라곤이라는 말은 으뜸이 되다혹은 모범이 되다는 뜻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으뜸이 되고 싶어서 그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타고난 천재성과 뛰어난 창의성, 그리고 미세한 붓질에도 혼을 불어넣는 고도의 집중력과  

작품을 끝낼 때까지 쉬지 않고 쏟아 붙는 열정적 지구력은 그가 그린 그림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게 했고,  

그 그림 속에서 생명을 느낀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 파라곤입니다. 

그렇기에 파라곤은 최고의 찬사요 칭찬인 셈입니다.

으뜸이 되려고 해서 으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 의해 으뜸으로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으뜸이다.’ 

교훈을  남긴 것이죠.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자세는 파라곤을 이루어 가는데 걸맞은 가요?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칭찬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찬사이겠죠.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의 삶은 파라곤에 근접할까요?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의 귀천이 아니라, 그 일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성경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 하신 것 처럼, 

 ‘영광은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자세로, 어떤 남다름으로 임하고 있는가? 같은 금덩어리라도 어떤 사람의 손에 붙잡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니게 되듯이, 모든 인생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는 동일한 것이나 어떤 자세로 그 시간과  

기회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당신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해서 당신이 일을 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 앉아서 무엇을 했느냐?가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세는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이니까요. 속에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이 자세가 실상은 파라곤을 만드는 실체입니다.

그렇기에 자세는 보이지 않는 것 같으나 보이게 되있고, 나타나게 되 있습니다.

땅에 심겨진 씨앗은 땅속에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 것 같으나 훗날 열매로 나타나듯이,

자세는 보이지 않는 것 같으나 반드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날 때가 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파라곤의 칭찬을 받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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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곤
  • 2016-06-1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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