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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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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 박선타
  • 2023.02.24 오전 10:45

오뚜기

 

오뚜기는 넘어졌기에 일어나는 것일까?

일어날 줄 알기에 넘어지는 것일까?

우리가 오뚜기라면

우리는 넘어졌기에 일어나는 것일까?

일어날 줄 알기에 넘어지는 것일까?

전자가 실수라면 후자는 의도요,

전자가 용기라면 후자는 만용이요,

전자가 은혜라면 후자는 패역이다.

시험에 지고 유혹에 끌려 넘어졌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회개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시험에 참여하고 유혹을 탐닉한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원치 않게 들어간 돼지우리는 회개의 장소가 될 것이나,

의도적으로 들어간 돼지우리는 돼지보다 못한 인간을 만들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오뚜기로 서 있다.

묻고 싶다.

서 있는 것이 아름답게 여겨져 자랑스러움으로 서 있는가?

힘들어서 눕고 싶은데 책임감으로 마지못해 서 있는가?

오뚜기라도 같은 오뚜기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오뚜기이기에 저마다 다른 생각으로 서 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며

정직과 진실과 순수를 향해

끊임없이 일어서고 일어서고 일어서는

동정 받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오뚜기가 되자.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오뚜기
  • 2023-02-24
  • 박선타
  • 1
  •  무제
  • 2023-02-17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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