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배와 말씀교회 안내예배와 말씀성도의 교제교육 부서남전도회여전도회교구/사역코이노니아

 

아미쉬 공동체

  • 박선타
  • 2023.03.09 오후 09:48

아미쉬 공동체

 

세계에서 가장 산업화된 나라 미국의 한복판에서

옛날의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 농사를 짓고 수 공예품을 만들어서 먹고 삽니다.

농사를 지을 때 기계를 쓰지 않고 쟁기로 땅을 갈고 몸으로 김을 맵니다.

왜 그럴까요?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기계를 쓰면 혼자 힘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고

혼자 힘으로 살 수 있게 되면 이웃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져

결국 각자 도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계를 경계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정부의 도움도 받지 않습니다. 마을 사람 중에 누군가 곤궁에 처했을 때

이웃들이 힘을 합해서 돕는 것이 마땅한데 만일 정부가 대신한다면

마을 사람들은 의무에 태만하게 될 테고 그 결과 공동체가 붕괴됩니다.

보험도 마찬가지. 이웃이 보험이므로 다른 보험에 들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공동체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늘입니다.

가족과 이웃이 전부입니다. 함께 살아야 가족이고 이웃과 함께 살아야

살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며 어머니를 가장 사랑합니다.

아미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세상사람들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가엾게 여기지만.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없이 가엾게 여깁니다.

"저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저리도 숨 가쁘게 달려만 가는가?"하구요.

 

왜 현대사회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아미쉬 공동체를 찾을까요?

왜 공허한 마음을 채우지 못한 전 세계의 성도들이 그곳을 향할까요?

비움을 통해 채움을 경험하고,

버림을 통해 만족을 경험하는 순수의 영성에 이끌리는 것 아닐까요?

소박, 검소, 감사, 용서. 아미쉬의 네 가지 코드는 이 순간도 바람이 되어

우리의 영혼을 돌아 지나갑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아미쉬 공동체
  • 2023-03-09
  • 박선타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